🔍 질 주변에 혹이 생겼다면? 콘딜로마 증상과 원인, 치료방법
성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인 성병은 우리 사회에서 자주 발견이 되는 문제입니다. 대부분 상황에서 성적 접촉을 통해 옮기게 되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신체 구조상 발견하기가 쉽지 않고 성병에 걸렸다고 하더라도 뚜렷한 신체적 변화나 징후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평소 자신의 상태를 잘 점검해야 합니다. 성적 건강 관리는 자신뿐만이 아닌 파트너의 건강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인식, 조기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성관계로 인해 전달될 수 있는 성병은 각기 다른 병원체가 원인이 되는 만큼, 진단 방법 또한 여러 형태로 이뤄지게 됩니다. 이러한 질병들의 특성상 일률적인 검사 방법으로는 각각의 감염 상태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환자 상태와 가능한 위험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제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 진단을 내려 주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샤워 중에 질 주변을 만졌는데 뭔가 혹 같은 게 만져져요."
"면도 후에 붉은 돌기가 생겼어요. 이게 정상일까요?"
질 주변(외음부)에 생기는 혹이나 돌기는 단순한 염증부터 성병까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걱정할 필요 없는 피부 문제이지만, 성 관계 이후에 통증, 가려움, 지속적인 변화가 나타난다면 정확한 원인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질 주변 혹(돌기)의 원인 중 하나로, 여성에게 주로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성병인 곤지름(콘딜로마)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 그리고 예방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식기 사마귀, 곤지름으로 부르기도 하는 콘딜로마
✔ HPV(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돌기
✔ 작고 피부색~분홍색이며, 표면이 오돌토돌함
✔ 가렵거나 따가울 수 있음
초기 병변은 작고 드물게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크기와 개수가 늘어나며 군집을 이루거나 닭벼슬 형태로 퍼질 수 있습니다. 병변이 커질 경우 일상생활이나 성관계 시 불편함이 생길 수 있고 피부 접촉을 통해 배우자나 파트너에게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여자 콘딜로마 성병은 단순히 피부 위에 생긴 사마귀 형태로 나타나지만 감염력이 매우 강해 빠르게 전파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점점 범위가 넓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단순 뾰루지, 여드름으로 착각하고 방치하거나 성병이라는 이유로 선뜻 치료받기를 꺼려하다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도 있는데, 생식기 주변에 닭벼슬처럼 오돌토돌한 것이 보기 흉한데 점차 커지면서 퍼진다면 다른 부위로 확산되기 전에 여성의 경우 산부인과 전문의가 있는 의료기관을 통해 빠르게 처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간혹 병변이 눈에 보인다고 하여 손으로 뜯거나 자연 치유를 기대하는 분들도 볼 수 있는데요. 본인 스스로 손으로 뜯는 경우에는 뿌리는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결국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자연 치유 또한 어렵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회음부는 매우 연약하고 예민한 피부로, 전염성이 강해 방치할 경우 크기가 커지거나 주변부로 퍼지는 등 다양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진단 없이 환자 스스로가 여드름이나 뾰루지로 오인하고 방치하거나 간혹 스스로 제거하려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데, 자칫 잘못된 방법으로 압출을 진행할 경우 재발 위험성이 높고, 피부 색소침착과 2차 감염으로 인해 흉터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질 주변에 오돌토돌하게 올라온 혹, 돌기, 뾰루지 같은 것이 곤지름이라면 자연적으로 없어지길 바라고 방치하는 것보다는 초반에 진압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또한, 단 한 번의 접촉만으로 전파가 되는 억울한 상황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원이 확보되지 않은 상대와의 성관계는 가급적 자제해야 합니다.
재발 가능성을 낮추면서 치료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조기에 꼼꼼하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분비물 색이 이상하거나 냄새가 나고 성기 주변 통증이 느껴진다면 PCR 검사로 추가적인 성 감염성 질환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사마귀는 미관상 보기 좋지 않아도 건강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아 그냥 생긴대로 살 수 있지만 성병에 의한 돌기는 저절로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주변으로 번지기 전에 빠르게 제거해야 합니다.
치료 방법에는 알다라와 같은 약물 치료와 레이저, 전기 소작술 등의 물리적 제거술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곤지름의 크기에 따라 효과가 없는 경우가 잦고 시술 실패 확률이 레이저나 고주파 보다 높습니다. 약물 치료하는 경우 깊이가 잘 조절되지 않으면 상처가 깊게 생기기도 합니다. 통증이 심하다면 매일 연속적으로 바르는 치료는 중단해야 합니다. 또한, 이후 상처를 먼저 회복하고 치료를 이어가야 합니다.
약물 치료는 사마귀 크기에 따라 효과가 없는 경우가 잦아서 에비뉴여성의원에서는 주로 곤지름 레이저 치료나 소작술 등을 통해서 제거를 하며 약물요법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질, 외음부, 항문 속 콘딜로마는 확인 후 범위가 넓지 않으면 한꺼번에 국소 마취 시술로 제거 가능하며 입원은 따로 필요하지 않아 레이저 치료 시 통증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모든 부위를 진찰받고 제대로 제거 시술 받아야 재발율과 재치료율이 낮습니다.
레이저 치료는 한 번 시행시 완전 제거가 되어서 반복되지 않아야 통증도 그만큼 줄어 들 수 있습니다. 치료후에는 새피부가 덮히는 것이 중요 하므로 처방 받은 약 (항생제 등 포함) 잘 드시고 새 피부가 덮힐 때 까지는 성관계를 포함한 피부 마찰을 최소화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HPV 백신 접종이 매우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가다실9가는 곤지름을 유발하는 HPV 6, 11번은 물론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고위험군 HPV 16, 18번 등을 포함해 총 9가지 유형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백신은 9세에서 26세 사이의 남녀에게 권장되며 성 경험이 없는 시기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성 경험이 있더라도 예방 효과가 있으므로 접종이 권장됩니다.
콘돔은 HPV 감염을 일부 예방할 수 있지만 100% 차단을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HPV는 피부 접촉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콘돔이 감염을 100% 방지하는 수단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병 감염 확률을 낮추기 위한 기본적인 예방 수단으로 권장되며 개인 위생 관리와 함께 성 파트너 수를 제한하고 성관계 전후 위생 관리에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곤지름은 치료 후 눈에 보이는 병변이 없어지더라도 외음부, 질과 항문 속에서 재발할 수 있어 일정 기간 추적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칫 잦은 재발 때문에 불치병이라는 오해나 선입견이 생길 수 있지만, 치료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꼼꼼하게 치료를 받고 3~6개월간 정기적인 진찰을 받으며 면역력 개선 노력을 병행하면 대부분 완치되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면역력 증진에는 영양소의 균형이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금주와 금연 등으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다른 변화는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작은 증상일 때 빠르게 대응하여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여성성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성 생식기 사마귀 숨기지 말고 치료해야 합니다 (2) | 2025.06.12 |
---|---|
여자 생식기 사마귀 생기는 이유, 치료, 재발 알아보기 (1) | 2025.04.22 |
곤지름 치료연고 알다라크림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 (0) | 2025.04.16 |
성병 검사 종류, 치료방법, 증상, 예방법까지 알아보기 (0) | 2025.03.27 |
여성 성병의 종류와 증상 곤지름 의심될 때 (0) | 2025.03.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