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음질염 끈질기게 재발한다면 다른 원인 때문?

외음질염 끈질기게 재발한다면 다른 원인 때문? 

 

 

새해가 되면 나이 한 살 더 먹는 것에 예민해지고, 노화가 가슴에 와닿습니다. 노화의 대명사인 피부 주름, 근력 저하 등 우리 몸이 탄성을 잃고 처지는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겉에서 보이는 증상뿐 아니라 여성 생식기인 소음순과 외음부에도 다양한 변화가 찾아옵니다. 
여성마다 얼굴 생김새가 다르듯이 소음순의 모양과 크기, 색깔도 모두 다른데, 사춘기 이후 호르몬 변화, 외상 후 손상, 성생활과 옷 입는 습관, 노화의 진행 등에 따라 소음순 형태도 계속 변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변형 증상이 소음순이 늘어지며 크기가 커지는 소음순 비대입니다. 소음순 비대는 그 자체로 질환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밑위길이가 짧은 바지 등을 입을 때에 끼이고 통증이 느껴지거나, 운동이나 등산으로 많이 걸었을 때 붓고 아픈 경우, 비대칭도 겹치면 소변이 한쪽으로 새거나, 수영복 등 실루엣이 비치는 옷을 입기 꺼려지는 등 여러모로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외음질염처럼 소음순 비대가 불러오는 질환도 있습니다 냄새나고 축축한 분비물의 양 증가, 가려움, 따가운 통증 등 다양한 증상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외음질염이 치료 후에도 자주 재발한다면, ‘소음순 비대증’을 원인으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질염 증상으로 일단은 질염치료를 우선적으로 받은 후 소음순 상태가 정상적으로 돌아왔을 때 불편감을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외음부의 구조적인 이상으로 인한 불편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찾지 않고 혼자 끙끙 앓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음순이란 질 입구에 위치한 반달모양 조직으로, 모든 여성이 다른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정상적인 소음순’이란 없지만 소음순이 지나치게 커지거나 늘어지면 옷이나 특히, 생리대에 쓸려서 통증을 만들고 만성적인 외음부염이 재발되기 쉽습니다. 

또한 이차 성징 이후부터 비대칭이 되거나 비대해 지는 경우가 많지만 소음순 비대증이 있는 환자는 성적으로 문란하다는 선입견을 가지는 일반인들이 많아 병원에 내원하기를 꺼려하거나 여의사산부인과를 찾게 됩니다. 

소음순 비대증을 방치하면 마찰로 인해 피부 조직은 두꺼워지고, 습진 등으로 인한 2차 감염도 쉽게 발생하고, 주름이 많이 생기고 늘어난 피부의 경우 수술 후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너무 늦지 않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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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순이 붓기와는 상관없이 늘어진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요도 분비물 등이 자주 끼이고 외음부 염증 등의 문제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청결한 외음부 관리와 편안한 일상생활을 위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술'입니다. 
평소에 문제가 있는지 모르고 계셨던 분들도 질염이 자주 발생해 산부인과 진료를 받다가, 의료진이 모양이 크거나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하여 알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소음순 흉터나 비대칭은 수술적 치료로 교정할 수 있는데, 불만족스러운 모양이나 심한 비대칭을 양쪽 모양과 크기를 맞춰 세심하게 디자인하고 나머지 부분을 절제해 균형을 맞추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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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소음순은 매우 예민한 부위라서 흉터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지혈을 돕는 수술용 레이저와 화상 흉터 예방용 콜드나이프, 안면 성형용 봉합사를 이용한 미세성형술로 수술받고 싶다면,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수술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음순 비대 또는 소음순 비대증 여성의 경우 신체 구조상 질염 같은 염증성 여성 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수술 전 검사에서 염증성 여성 질환 여부도 미리 확인해야 하고, 필요하면 질환 치료부터 하고 수술을 해야 수술 후 회복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수면 내시경용 마취와 국소 마취, 회음 신경 차단으로 수술하면 수술 직후에도 통증으로 인한 불편이 거의 없어서, 시술 직후 귀가해 다음 날 무리 없이 일상생활도 가능합니다. 수술 후 하루 정도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수술 일주일 후 실밥 제거까지 실밥이 찌르는 정도의 불편감 정도를 고려하면 됩니다.